개발공부 방식에 대한 고민과 결심
장기간 개발공부를 쉬었다가 패스트캠퍼스의 Next.js 강의를 통해 다시 시작했다.
재미도 있지만, 약간의 답답함과 의문이 들기도 했다. 오늘은 나의 공부"방식"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학습 자체에만 몰입하기 위해 결심한 내용을 정리해야겠다. 이 글을 기점으로 이제 고민은 끝이다! 또다시 고민을 시작한다면, 그건 학습하기 싫은 것에 대한 핑계일 것이다.
기존 방식의 문제점
일단, 공부 방식에 있어서의 나의 문제점을 돌아보겠다 😤
1) 편견과 잡생각이 학습 자체를 방해한다.
비전공생이다 보니, 이건 이정도 저건 저정도 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이걸 이렇게 해도 돼? 난 출발이 늦었는 걸?' 등의 생각이 많다보니. 학습의 내용보다는 중간에 멈칫하며 형식적인 것을 따진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오히려 그게 내 동기와 재미도 떨어뜨려왔다는 걸 느꼈다.
2) 이것저것 눈 돌리기.
당연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으니 이것저것 다 해야할 것 같은 마음에 하나를 제대로 끝내기 전에 눈을 많이 돌리게 된다. 여러 가지를 얕게 찍먹만 하고 다니는 느낌. 당연히, 하나를 깊게 공부하며 파고 파다보면 다양한 것을 공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메인이 되는 가닥이 있어야 한다.
3) 뇌빼고 코드 쳐놓고 합리화.
강의로 공부하다보니, 일단 이해가 되지 않아도 진도를 따라가느라 정확한 동작 원리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도 이후에 처리하는 식으로 학습했다.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는 기분이다. 또 "사후처리"식으로 공부하다보니,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짚지 않아도 단순히 강의를 따라가며 무언가 듣고 해봤다는 명분 하나로 하루하루를 합리화하기 쉬웠다. 이게 가장 큰 방해물인 것 같다.
앞으로의 공부 방식
1) 공식문서 위주로 뜯어보자.
리액트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 Next.js를 공부하다보니 오히려 속도가 더 느려진 것 같다. 리액트 공식문서 위주로 훑으면서, 자바스크립트는 딥다이브책 발췌독하듯 그때그때 채우며 공부한다.
2) 패캠 Next.js강의는 해설지처럼 참고하자.
초반에 공식문서에도 있는 내용을 강의로 듣다보니 생각보다 인터넷 강의 방식이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공식문서가 잘 안 읽혀서 그걸 풀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공식문서를 내가 직접 처음부터 보고 이해하는 게 더 편한 것 같다.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을 때만 골라서 보자.
(+) 성능측정처럼 추가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토픽들이나, 방향에 대한 가이드북처럼 활용해보자. 목차가 가장 큰 도움이 될 수도.
3)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 글, 영상 그만 찾아보자.
물론 방법이나 방향에 대한 조언 글을 보는 건 필요하다. 삽질(?)하는 시간을 줄이고, 현장의 니즈에 맞는 학습 또한 더 정확하게 할 수 있기 때문. 그런데 당분간은 자제해야겠다. 이것때문에 본질인 학습 자체가 방해받아서는 안된다. 나는 일단 프로젝트든, 뭐든 하나를 제대로 끝내고 그 중간중간에 방향을 바꾸거나 도약할 때만 참고해야한다.
일단 공식문서 데드라인은 JS보충까지 고려해서 지금부터 3주,,, 2월까지다.
진짜 달성 못하면 ... 때려쳐야한다고 생각하고 해야지.
'모험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스트캠프 9기 web 챌린지 수료 후기 (0) | 2024.08.18 |
---|---|
부스트캠프 9기 web 베이직 수료 후기 (0) | 2024.07.11 |
벅찼던 1학기 회고 (0) | 2024.06.22 |